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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퇴짜 맞았다…SON 파트너 유력 후보 '인터밀란 이적' 가닥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7·제노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에선 그의 에이전시까지 언급하며 영입설을 대대적으로 조명한 바 있지만, 정작 선수는 토트넘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구드문드손이 (해외 리그 이적보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잔류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 이적에 청신호를 켜뒀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드문드손 영입설에는 토트넘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는데,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기보다는 세리에A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실제 토트넘만큼이나 인터밀란도 구드문드손 영입에 적극적이라 이적 협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구드문드손과 제노아와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34억원) 정도”라며 “인터밀란은 이제 그의 영입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필수 영입 옵션이 더해진 임대 등 여러 아이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선수가 EPL 입성과 토트넘 이적에 별 관심이 없으니, 토트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파트너이자 히샬리송과 경쟁 구도를 갖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 측면 등 사실상 공격 전 지역 소화가 가능한 구드문드손이 영입 후보로 낙점된 배경이었다. 구드문드손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노아의 승격 첫 시즌 중위권 안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구드문드손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 직후 핵심 골키퍼로 거듭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다는 점을 주목하는 등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영국 현지에선 아쉬움만 잔뜩 삼키게 됐다. 앞서 비카리오 영입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던 에이전트인 만큼 구드문드손 영입도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었는데, 다만 정작 선수가 토트넘 이적에 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한편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고군분투 속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었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 공통된 분석이다. 올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구드문드손 영입설이 거론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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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 ‘악몽의 선발 데뷔전’…포스테코글루 “첫 경기든, 손흥민의 500경기든 중요하지 않아”

지난겨울 큰 기대를 모았던 중앙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토트넘)이 마침내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팀의 실점 상황에서 모두 아쉬운 장면을 보이며 고개를 떨궜다. 혹평을 피하지 못했지만, 사령탑은 그를 옹호했다.드라구신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드라구신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 기존 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펜을 받칠 로테이션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보여준 뛰어난 경합 능력과, 명문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전적 등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후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는데, 풀럼전에서 마침내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판 더 펜이 직전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결과적으로 드라구신의 선발 데뷔전은 ‘악몽’이 됐다. 이날 그는 팀의 실점 상황에서 모두 아쉬운 판단을 보였다. 차단 2회·클리어링 5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7회 등 분전했지만, 동료들과의 호흡에서 아쉬운 모습이 공존했다. 전반 29분 문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것도 뼈아팠다. 팀은 0-3으로 무기력하게 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상대 공격수 드리고 무니스에게 많은 공간을 내줬다. 2, 3번째 실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침착함은 보여줬지만, 때때로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소통에 아쉬움을 보였다”라며 4점을 주기도 했다. 최저점은 중원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 제임스 매디슨·이브 비수마·파페 사르의 3점이었다.드라구신의 데뷔전 퍼포먼스는 현지에서도 관심사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의 첫 경기든, 손흥민의 500번째 경기든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에 대해 이야기할 경기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대신 “중요한 건 팀으로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성장을 원한다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일이다.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우리의 도전 과제”라고 전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전반전은 대등했고, 기회도 충분히 있었다”면서도 “하자만 두 번째 실점 이후 우리가 그동안 해온 압박과 템포에 도달하지 못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기 매우 어려웠다. 경기 내내 쫓기는 것 같았다. 정말 실망스러운 밤”이라고 돌아봤다.한편 이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무득점에 그친 첫 번째 리그 경기였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기회는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이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그동안은 경기력 기복과 상관없이 경기에 집중하고, 강한 신념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유지됐다. 후반에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설명했다.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7패(16승5무)째를 기록, 여전히 5위(승점 53)를 유지했다. 만약 이겼다면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에 앞설 수 있었으나, 빈공에 시달리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무려 4차례의 큰 기회를 모두 놓친 것이 아쉬움이었다.‘주장’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단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42분에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4.03.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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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 멘토, 육성 코치로 인생 2막…LA FC와 계약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출신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육성 코치로 축구 인생 2막을 열었다. 선수 시절 막바지 몸 담았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육성 코치로 활약할 전망이다.LA FC는 17일(한국시간) “전설적인 수비수이자 전 LA FC 선수였던 키엘리니가 선수 육성 코치로 구단에 남는다. 그는 2022년부터 2년 동안 LA FC에서 활약한 뒤 지난 12월 축구화를 벗었다”라고 전했다.존 소링턴 LA FC 공동 대표는 구단을 통해 “키엘리니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18개월을 LA FC와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그는 여러 방면에서 자신이 구단의 자산임을 증명했다. 뛰어난 축구 정신과 리더십을 갖췄다. 다가오는 시즌, 우리 팀에 훌륭한 인물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키엘리니는 리보르노 유스 출신으로 피오렌티나를 거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초기 왼쪽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이후 중앙으로 옮겨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월드클래스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유벤투스에서만 561경기 뛰며 든든히 최후방을 지켰다. 특히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세리에 A 9회 연속 우승을 이뤘다. 이 기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상을 3차례 받았고, 올해의 팀에도 5회 연속 선저오댔다. 유벤투스에서 18년 가까이 활약한 뒤, 2022년 6월 미국으로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MLS에선 플레이오프(PO) 무대에서도 활약한 키엘리니는 공식전 45경기 나섰다. 특히 두 번의 서부 컨퍼런스 우승과, 2022 MLS컵 우승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탰다. MLS컵에선 2시즌을 거쳐 7연승을 거두는 등 이름값을 했다. 한편 키엘리니는 최근 토트넘에 합류한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의 멘토로도 알려져 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최근 현지 매체를 통해 드라구신의 토트넘행을 다루면서, “드라구신을 제2의 키엘리니라 부르는 건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그의 경기를 보면 키엘리니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1.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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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경질’ 모리뉴, 통산 위약금만 1350억원…팬들과 눈물 흘리며 작별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경질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 로마(이탈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구단은 경질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일정 부분의 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선 경질당했던 모리뉴 감독의 통산 위약금에 주목하기도 했다.로마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를 떠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애초 구단의 발표로는 단순 결별 소식이었기에, 정확한 사유가 전해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를 통해 모리뉴가 경질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텔로 스포르트는 “댄 프리디킨 회장은 모리뉴를 경질하기로 결정했고, 구단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통보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두 번의 패배뿐 만이 아니”라면서 “로마는 리그 주급 3위에 해당하지만, 리그 9위라는 점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라고 짚었다. 지난 2021~22시즌 로마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은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그와의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모리뉴 감독을 받을 위약금에 주목했다.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통산 6번째로 경질됐다. 이 경우 위약금으로만 도합 8000만 파운드(약 1350억원)를 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첼시를 이끈 두 기간 동안에만 26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에서도 경질당하며 3400만 파운드(약 575억원)를 받았다.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로마에서 경질돼 2000만 파운드(약 338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토트넘과 맨유 시절 위약금이 높았던 이유는 계약 기간이 2년 가까이 남았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한편 모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구단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카펠로 감독은 “모리뉴는 마치 팀을 지도해보지 않은 사람처럼 취급 받았다. 미국 출신 구단주들은 감독들에게 존중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파울로 말디니는 전화로 경질됐고, 모리뉴는 오전 훈련을 앞두고 팀을 떠나야 했다. 오직 비즈니스 고나점만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모리뉴의 러브콜을 받고 로마에 합류한 디발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디발라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감독, 코치진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곧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디발라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뒤 한동안 팀을 찾지 못했다. 막대한 주급과, 부상 이력탓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모리뉴 감독이었다.로마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승승장구했다. 우려를 낳은 부상은 이어졌지만, 로마 합류 후 공식전 56경기 24골 14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한편 디발라에게는 이번 겨울이적시장 이적허용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기 바로 하루 전에 만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로마와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팀을 떠나며 일부 팬들과 눈물의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메르카토는 구단을 떠나는 모리뉴 감독의 모습을 담았다. 모리뉴 감독은 차에 앉아 거듭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장면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로마의 차기 사령탑은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다. 데 로시는 로마에서만 616경기 63골 60도움을 올린 ‘아이콘’격 선수다. 커리어 막바지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뛴 뒤 축구화를 벗었다.대신 지휘봉을 잡은 데 로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보좌하는 테크니컬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2022~23시즌 중 세리에 B SPAL을 이끌었는데, 단 17경기에서 3승 6무 8패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사실상 지도자 커리어가 전무한 만큼, 로마의 이번 선택에 의문이 따른다.로마는 16일 기준 세리에 A 9위에 위치했다. 모리뉴 감독이 이끈 지난 두 시즌에는 연속 6위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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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 앞둔 모리뉴, AS 로마와 결별…“즉각적인 변화”

조세 모리뉴(60) 감독이 AS 로마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구단은 모리뉴 감독, 코치진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로마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뉴 감독이 로마와 결별한다”면서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즉시 팀을 떠난다. 2021년 5월 로마의 60번째 사령탑으로 임명된 그는 이듬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 지난해 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이어 “모리뉴 감독과 함께한 좋은 기억을 항상 간직할 것이나, 즉각적인 변화가 구단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모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이 앞으로 최선을 다하길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로마는 추후 차기 사령탑과 코치진을 발표할 전망이다.세계적인 명장으로 손꼽히는 모리뉴 감독은 지난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경질된 뒤 내리막을 걸었다. 그는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마의 3년 차를 넘기지 못했다. 토트넘에서는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경질되는 아픔을 맛보기도 했다.모리뉴 감독의 차후 행선지는 트레블을 이룬 기억이 있는 이탈리아였다. 2021~22시즌 로마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부임 첫해 UECL 우승을 이루며 놀라운 출발을 알렸다. UECL이 열린 건 이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로마가 초대 챔피언이 된 셈이다. 당시 로마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를 꺾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로마가 UEFA 주관 대항전에서 트로피를 거머쥔 건 당시가 처음이었다. 단순히 공식 트로피로만 따져봐도 2007~08시즌 슈퍼컵 이후 무려 14년 만의 일이었다. ‘1년 차’ 모리뉴의 위업이다.이듬해에도 로마는 승승장구했다. 파울로 디발라와 같은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더욱 높은 위치를 노렸다. 하지만 공격진들이 연이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리그 레이스에서도 결국 힘을 유지하지 못해 6위로 마무리했다. 위안은 UEL 결승전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번 상대는 UEL의 제왕이라 불린 세비야였다. 세비야는 이 시기 전까지 6번의 UEL 결승에서 모두 웃은 바 있다. 로마는 120분 동안 1-1로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지며 고개를 숙였다. 2년 연속 UEFA 대항전 우승을 노렸지만, 세비야라는 벽에 막혔다.어느덧 모리뉴 3년 차 시즌을 앞둔 로마는 루카쿠·레안드로 파레디스·헤나투 산체스·에반 은디카·후셈 아우아르·사르다르 아즈문 등을 영입하며 전 포지션을 보강했다. 이적료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재정상, 임대와 자유계약(FA) 이적을 적극 활용했다.로마는 올 시즌 초반 경쟁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인터 밀란·유벤투스·AC 밀란·피오렌티나·라치오 등 리그 내 상위권 팀과의 경쟁에서 매번 밀렸다. 로마는 리그 컵대회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16일 기준 리그 순위는 9위(승점 29). 아직 UEL 32강이 남았고, 모리뉴 감독과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였으나 구단은 빠른 쇄신을 택한 모양새다. 모리뉴 감독은 로마를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68승 30무 40패라는 기록을 남겼다. 경기당 승점은 1.70으로, FC 포르투(포르투갈)를 맡은 이래 가장 낮은 승점이기도 하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토트넘 시절은 1.77로 미세하게 높았다.모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상위 리그 지휘봉을 잡을 수 있을까. 애초 이번 시즌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했던 모리뉴 감독이다. 향후 행선지에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1.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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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베르너, 맨유전 출격할까…포스테코글루 “일단 지켜보자, 서류 작업 끝나면 가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새로운 영입생 라두 드라구신과 티모 베르너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까. 두 선수 모두 리그 등록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비수 드라구신의 출전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EPL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리그 5위(승점 39) 토트넘과 9위(승점 31) 맨유의 대결. 토트넘 입장에선 최근 공식전 2연승 기록을 연장하는 것이 목표다. 맨유는 올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펼치고 있어 홈에서의 반등이 절실하다.최근 상대 전적에서는 맨유가 3승 1무 1패로 앞선다. 다만 지난해 8월 열린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파페 사르의 선제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묶어 토트넘이 2-0으로 이긴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기회 창출 4회로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자리를 비운 상태다.결국 시선은 새로운 이적생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손흥민 외에도 사르(세네갈)와 이브 비수마(말리)가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출전을 위해 로스터에서 빠졌다. 안 그래도 얇은 선수층 탓에 어려움을 겪은 토트넘인데, 리그 반환점을 돈 1월과 2월에 변수를 맞이한 셈이다. 다만 토트넘은 발빠르게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공격진과 수비진에 영입을 확정한 것이 눈에 띈다. 토트넘의 1호 영입은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 베르너였다. 이어 2호 영입으로 드라구신을 품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 모두 등록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다가오는 맨유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한편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서도 드라구신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해당 포지션이 가장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할 포지션이었다. 우리는 다빈손 산체스(갈라타사라이)를 여름에 보냈기 때문에 1월 목표는 명확했다. 보강하기 위해 많은 작업을 했다”라고 돌아보며 “드라구신은 우리의 축구와 잘 맞을 것 같다. 젊지만 좋은 능력을 갖고 있고, 왜 토트넘이 그에게 있어 올바른 단계인지, 그와 대화를 나누며 동기부여를 확인했다. 내 생각에 우리 그룹과 잘 맞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베르너에 대해서도 “손흥민이 오랫동안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방에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분명 중앙 수비수가 우선이었지만, 영입을 빠르게 하고 싶었다. 베르너가 팀에 적합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하는 유형의 선수”라면서 “전방에서 모두 뛸 수 있다는 건 공격진에 퀄리티를 줄 수 있다. 그 역시 확실히 동기부여가 된 상태였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드라구신의 선발 여부에 대해선 “서류 작업이 완료되길 바라고, 만약 그렇다면 스쿼드에 포함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먼저 선발을 얘기하기 때문에 상황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 팬들의 시선이 드라구신에게 향한 이유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보여준 치열한 이적 사가 탓이다. 애초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영입하기 위해 제노아(이탈리아)와 긴 협상에 돌입했다. 2002년생인 드라구신은 어린 나이에도 세리에 A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재능을 입증한 수비수다. 루마니아 소속인 드라구신은 2018년 유벤투스(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으며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삼프도리아·살레르니타나·제노아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제노아로 완전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는 냉정히 말해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했다. 유벤투스 시절 성인팀 출전은 4차례에 그쳤다. 임대 기간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건 제노아 시절이었다.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 B에 있던 제노아에서 38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완전 이적한 그는 전반기까지 공식전 22경기 나서며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리그에서의 기록은 뛰어났다. 지난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합류 전 드라구신의 기록들을 조명했다. 매체는 “드라구신은 2023~24시즌 세리에 A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중볼 경합에서 리그 3위에 오를 정도”라면서 “클리어링 부문에서도 2위이며, 헤더 슈팅 9위를 기록할 정도로 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존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노아에서는 백3에 배치됐지만, 전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세리에 A 12위의 제노아에서 활약한 드라구신은 페널티 박스 깊숙한 곳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의 히트맵을 덧붙였다.마침 토트넘은 얕은 수비진 때문에 보강이 필수적이었고, 드라구신을 새로운 수비수로 낙점했다. 가장 최근 토트넘이 제노아에 건넨 제안은 3000만 유로(약 433억원)와 제드 스펜스의 임대안이었다. 변수는 뮌헨의 참전이었다. 뮌헨 역시 얇은 수비진 때문에 전반기 내내 어려움을 겪은 팀 중 하나였다. 뮌헨은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마테이스 더 리흐트라는 수준급 중앙 수비수를 보유했지만, 로테이션 멤버가 전혀 없었다. 더군다나 더 리흐트는 부상 여파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우파메카노 역시 중간에 햄스트링 문제로 자리를 비웠다. 김민재만이 긴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왔다. 바로 직전 시즌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 데일리 블린트(지로나) 등 넘쳤던 수비 자원들이 있던 걸 되돌아보면 큰 변화 중 하나였다. 당장 여름에도 뮌헨의 이적시장 행보에 의문부호가 있었는데,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에릭 다이어(토트넘)는 물론 드라구신 영입 레이스에 뒤늦게 참전하며 토트넘과 경쟁하는 모양새였다.놀랍게도 드라구신의 선택은 런던이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인 플로린 마네아는 “드라구신은 토트넘에 가기로 결심했지만, 뮌헨 쪽에서 제의가 와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런던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하던 시점이었다. 나는 드라구신에게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우리가 뮌헨을 거절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나는 드라구신과 그의 가족들과 상의하고 내린 결정을 뮌헨 측에 전달했다. 우리의 마음을 바꾸기엔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돌아봤다.드라구신이 합류하면서, 토트넘은 향후 중앙 수비수 운용에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라는 확실한 주전급 자원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판 더 펜은 올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으나, 적응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로메로와 좋은 호흡을 뽐냈다. 수비가 안정된 토트넘은 개막 후 리그 첫 10경기 8승 2무라는 놀라운 상승세로 ‘깜짝 1위’에 성공하기도 했다. 문제는 판 더 펜의 부상이었다. 판 더 펜은 리그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설상가상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지적받은 거친 플레이를 일삼다 연이은 경고 및 퇴장으로 자리를 비웠다. 토트넘은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을 대신 내세웠으나, 결과는 연이은 역전패였다. 한 때 1위 토트넘은 순식간에 추락했다. 수비진 보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배경이다. 애초 토트넘의 선택은 장클레어 토디보(OGC 니스)였다. 판 더 펜이 쓰러졌던 지난해 11월,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장 클레르 토디보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수비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고, 토디보는 그 타깃 중 하나”라고 전했다. 다만 경쟁은 치열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역시 토디보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디보의 몸값이 3900만 파운드(약 640억원)라고 전망했다.토디보는 툴루즈(프랑스)와 프랑스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단숨에 바르셀로나(스페인)로 합류했다. 하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샬케(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니스로 임대돼 활약했다. 활약상은 평이했고, 결국 2021~22시즌을 앞두고 니스로 완전 이적했다.토디보는 이후 니스에서 날개를 달았다. 완전 이적 첫해 공식전 40경기에 나서며 커리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보냈다. 이듬해에도 공식전 46경기나 나서는 등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짠물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토디보는 그 중심에서 단테와 함께 맹활약하고 있다.관건은 이적료였다. 토디보는 니스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다. 지난여름에도 빅클럽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적료 조율에 실패해 모두 발을 뺀 전적이 있다. 겨울에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경쟁팀은 많고, 이적료는 비싸다. 이에 더 부트룸은 미국 CBS 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디보의 토트넘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의 영입이 마침내 이뤄졌다. 여기에 판 더 펜 역시 복귀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당시 벤치에 앉은 판 더 펜은 주말 맨유와의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 더 펜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인터뷰에서 “몸 상태도 좋고 더 이상 통증도 없다. 큰 경기(맨유전)가 예정돼 있는데, 그 경기에서 출전 시간을 바란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이 경우 드라구신의 등록 여부에 따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도 크다. 로메로 역시 최근 잔부상 탓에 자리를 비울 것이란 소식이 있었으나, 그는 최근 SNS를 통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마침내 토트넘이 정상 전력을 갖춘 셈이다.관전 요소는 누가 선발로 나설지다. 일단 최근 훈련에 참가했다고 알려진 건 로메로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번주는 너무 이를 수도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드라구신 역시 합류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선발 출전은 너무 이른 편이다. 최근 토트넘은 에메르송 로얄·데이비스를 중앙 수비수로 택했는데,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변수다. 이제 막 부상에서 돌아온 판 더 펜이 에메르송과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베르너를 향해서도 시선이 모인다. 토트넘의 이번 겨울 1호 영입은 10일 임대로 합류한 베르너.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하며, 여름에 영구 계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베르너는 EPL 첼시 출신 공격수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 2시즌 간 EPL 무대를 누볐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라이프치히 시절 공식전 45경기 34골 13어시스트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28골을 몰아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골을 넣으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당시 베르너는 토트넘과의 UCL 16강전에서 1·2차전 합계 1골 1도움을 올렸다.당시 첼시는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해 5300만 유로(약 763억원)를 투자했다. 주목받은 뛰어난 침투 능력과 스피드는 여전했지만,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하지만 부상 없이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팀에 도움이 되는 움직임이 더 많았다. 당시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UCL 우승을 거머쥐며 베르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의 데뷔 시즌 공식전 성적은 52경기 12골 15도움에 달했다.문제는 2번째 시즌이었다. 베르너의 골 결정력 부재가 더욱 두드러졌다. 발목 부상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등 악재도 겹쳤다. 첼시는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베르너는 37경기 11골 6도움으로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이에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AS 로마)를 품으면서 베르너와 결별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가 베르너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7억원). 친정팀으로 돌아간 베르너는 40경기 16골 6도움으로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듬해 완전히 입지가 좁아졌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8000만 유로(약 1150억원)에 달했던 그의 몸값은 1700만 유로(약 244억원)까지 추락했다.베르너는 올 시즌 공식전 2골에 그쳤다. 다만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지난 9일 베르너의 합류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유는 위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한 포지션의 다양성 탓이다. 매체는 먼저 “베르너는 상대 골문을 위협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포지션을 유지했다. 움직임과 활동량, 페이스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르너를 영입한 이유는 골이 아니었을 것이다. 토트넘은 선수의 임금만 부담하면 되는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로 EPL 경험이 있는 공격수를 영입했다.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베르너 영입은 당연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베르너의 스피드, 영리한 움직임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잘 맞아 매끄럽게 녹아들 수 있길 기대한다. 첼시 시절 최고 시속 22.2마일을 기록한 그는 2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20명 중 1명으로 꼽혔다. 동시에 90분당 0.9개의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빠른 트랜지션, 높은 전방 압박을 고수하고 있는 올 시즌 토트넘에 베르너가 맞춤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일원이 돼 기쁘고 정말 기대된다”면서 “많은 것이 나를 매료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대화도 좋았다. 그는 그의 전술과 스타일, 어떻게 플레이할지 바로 알려줬다. 나는 이 구단이 내게 딱 맞는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이곳에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길 바란다. EPL에서 조금이라도 나를 본 사람들은 내가 스피드가 있고, 상대를 위협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라면서 “EPL을 떠난 뒤 모든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토트넘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 본 클럽이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끝으로 포지션에 대한 전망도 나왔다. 애초 베르너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란 시선이 있었으나, 그가 직접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전방에서 유연하게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이 내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폭 넓은 활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부상 선수들에 대해선 “데이비스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한 달 정도 빠질 것이라 생각한다. 지오바니 로 셀소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맨유전 출전은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디슨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김우중 기자 2024.01.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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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버지 오고 급격히 줄어든 입지…4년 만에 토트넘 탈출 가능성↑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올겨울 토트넘을 떠나 새출발을 할 수 있을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호이비에르가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단, 조건은 토트넘이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2020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는 그동안 어떤 감독 아래에서도 신임받았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전 경기(38경기)를 소화했고, 2021~22시즌에도 36경기에 나섰다. 그만큼 그를 향한 감독들의 믿음이 굳건했다.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중원 한자리를 꿰차는 게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 됐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급격히 입지가 줄었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15회다. 사실상 중원 자원의 공백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10분대를 소화하는 일이 잦다. 호이비에르 입장에서는 플레잉 타임 확보가 간절할 만하다.사실 호이비에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기간 이적을 모색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됐고,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적이 무산됐고,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은 호이비에르에게 기회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는데, 이를 반박하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투토 유베는 “유벤투스의 입장은 분명하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필요를 느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를 구하면 이적을 허락한다는 소식이 나온 만큼, 적당한 제안이 있으면 협상이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호이비에르의 시장 가치는 2800만 유로(403억원)로 평가된다. 호이비에르와 토트넘의 계약이 2025년 6월까지로, 비교적 짧게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구단이 큰 이적료는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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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호 영입’ 초읽기…마침내 센터백 품는다, 드라구신과 개인조건 합의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분위기다. 포지션은 가장 절실했던 센터백, 주인공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22·제노아)이다. 이미 선수 측과 개인조건까지는 합의했고, 구단 간 이적료 협상만이 남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3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제노아 구단과 드라구신 이적에 대한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드라구신은 토트넘의 계약 제안에 대한 세부 사항을 모두 수락하는 등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토트넘 이적을 기다리고 있고, 토트넘 구단도 제노아와 빠른 이적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들도 같은 내용을 잇따라 전하는 중이다.특히 드라구신의 이적료를 두고 구단 간 이견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현지 보도다.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구단 간 의견 차이가 크지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안한 첫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30억원), 제노아 구단은 보너스를 포함해 3500만 유로(약 503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드라구신의 시장가치는 지난달 기준 2000만 유로(약 287억원)다.이미 토트넘 구단과 선수 간 개인 합의가 이뤄졌고, 이적료 협상에서도 큰 이견까지는 아니니 드라구신의 토트넘 이적도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센터백 보강이 절실했던 토트넘은 최근 팀 내부 상황에 따라 더 빠른 영입이 필요한 시점이라 협상엔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 이적료 협상을 길게 이어가기보단 최대한 빠르게 합의점을 찾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최근 나폴리가 2000만 유로(약 287억원)의 이적료에 선수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드라구신 영입전에 뛰어든 게 변수가 될 수 있겠으나, 나폴리가 더한 선수는 백업 센터백 레오 외스테고르인 데다 선수의 이적 의지도 불투명하다. 토트넘의 1호 영입에 더 무게가 기우는 이유다.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늘 센터백 보강이었다. 이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구단에 센터백 영입을 가장 먼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인데, 이들의 부담을 덜어주거나 경쟁 체제를 갖출 추가적인 센터백이 팀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에릭 다이어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4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구분된 상태다. 설상가상 최근 판더펜에 이어 로메로마저 잇따라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토트넘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프리미어 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판더펜은 이달 중순, 로메로는 이달 말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심지어 지난달 31일 본머스전 센터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포진했다. 둘 모두 전문 센터백이 아니다.그나마 데이비스가 스리백 체제에선 중앙 수비수로 자주 기용되긴 했으나 포백 체제의 센터백과는 거리가 멀다. 본 포지션도 왼쪽 측면 수비수다. 오는 1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앞두고 판더펜이 돌아오더라도, 토트넘 입장에선 판더펜의 파트너든 그의 공백을 메울 자원이든 새로운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여러 센터백 자원들의 영입설 중심에 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초 장클레어 토디보(OGC 니스)가 첫 후보로 꼽혔으나 이적 협상이 결렬되면서 드라구신으로 선회했다. 다행히 드라구신 영입엔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다. 조만간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1호 영입’도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드라구신은 1m91㎝의 장신 센터백으로 유벤투스 유스팀을 유벤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임대를 거쳐 2022~23시즌부터 제노아에서 뛰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제노아에서 세리에B(2부) 38경기에 출전해 팀의 승격을 이끌었고 올 시즌 역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센터백뿐만 아니라 양 측면 수비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수비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지난 2022년부턴 루마니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며 A매치 13경기에 출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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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간 SON 공백 메울까’…슈퍼스타의 1월 바이아웃은 단 172억원

화려한 입단식으로 주목받았던 파울로 디발라(30·AS 로마)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될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디발라가 이번 겨울부터 발동 가능한 저렴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탓에 이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1일부터 디발라가 1300만 유로(약 187억원)에 로마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활성화된다”면서 그의 이적 가능성을 짚었다. 디발라는 2015~16시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2선 공격수로 맹활약한 에이스다. 특히 뛰어난 골 결정력은 물론, 패스 능력을 겸비한 만능 자원으로 꼽혔다. 2019~20시즌엔 리그에서만 11골 1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그보다 앞선 2018년,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1억 1000만 유로(약 1600억원)에 달했다.하지만 디발라는 20대 중반을 넘어선 2020~21시즌부터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 특히 고질적인 근육 부상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시즌마다 엉덩이, 허벅지 등 다양한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결국 유벤투스는 ‘10번’ 공격수와의 결별을 택했다. 디발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것이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으나,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길고 긴 협상 끝에, 최종 행선지는 로마였다. 마침 조세 모리뉴 감독은 확실한 공격 자원을 원했고, 디발라가 로마의 10번으로 나섰다. 영입 효과는 분명 있었다. 디발라는 2022~23시즌에만 공식전 38경기 18골 8도움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로마에서도 부상은 이어졌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 4골 6도움을 올렸지만, 달마다 부상을 입어 경기력에 기복이 있다.다만 로마에서 보여준 디발라의 활약을 생각했을 때, 그의 가치는 여전히 1부 리그에서 매력적이다. 값싼 바이아웃은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배경이다. 다만 현지 매체는 “디발라가 로마에 아직 머물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를 설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의 로마 입단식 당시, 팬들은 디발라를 환영하기 위해 광장을 가득 채우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낸 바 있다.한편 이후 영국 매체 팀토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디발라를 최우선 타깃으로 선정했다”라고 주장했다. 마침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공백이 생겼다. 맨유와 첼시는 시즌 내내 공격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안고 있는 구단이다.김우중 기자 2024.01.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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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위 위엄? 아스널, 파워 랭킹 톱10 진입…토트넘 2주 연속 제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아스널이 한 축구 매체 선정 파워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리그 내 경쟁팀을 모두 제치고 EPL 정상에 오른 아스널의 상승세에 주목한 모양새다.축구 매체 FTBL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12주 차 기준 파워 랭킹 톱10을 공개했다. 눈길을 끈 건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무려 8계단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실제로 아스널은 최근 공식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카이 하베르츠의 극장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수확,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에 앞서 EPL 1위로 올랐다. 리그 최고의 수비진(10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올 시즌 처음으로 EPL 1위에 등극했다. 반면 리그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아스널 바로 아래인 4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다만 2경기 상대가 첼시와 리버풀이었다는 점, 29일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결과가 반영되지 않아 차주에는 높은 순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G조 5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5위를 지켰고, 지로나(스페인)은 4계단 하락했다. 지로나는 라리가 1위를 지키고 있었으나, 지난 28일 열린 아틀테릭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1위 자리를 내줬다.이외 인터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OGC 니스(프랑스)가 뒤를 이었다.한편 매체가 집계한 파워 랭킹은 리그 성적과 유럽대항전 성적을 반영한다. 여전히 리그 무패 행진을 질주 중인 레버쿠젠은 최상단에 위치했다. 라리가 1위를 탈환한 레알이 2위다. 반면 토트넘의 경우 최근 3연패로 2주 연속 톱10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무패 행진이 끝난 10주 차 집계에선는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EPL 3위를 기록 중인 리버풀 역시 순위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순위를 접한 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SNS에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3.11.2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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